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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달콤함, 우리 동네 빵집

오지현 SDGs 시민기자 0 1692
최근 노동자 사망 사고로 인해 SPC 불매 운동 일어
동네 빵집을 이용하는 지역 상생 소비로 변화

 SPC 그룹의 제빵공장인 SPL 평택공장에서 소스 배합기에 청년 노동자가 끼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개당 30만 원인 자동제어장치만 설치되어 있었다면 피할 수 있던 인재였지만 안전장치는 설치되어있지 않았고, 사고가 발생하자 SPC는 뒤늦게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SPC의 사고 후 후속 조치도 뭇매에 올랐다. 사망 사고를 목격한 직원들에게 사고 바로 다음 날도 출근을 지시했으며, 사망 사고 8일 후에도 컨베이어 벨트에 손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또 일어나 더 큰 공분을 샀다.

 이번 사고로 그동안의 노동자에 대한 SPC의 열악한 대우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분노는 SPC 불매 운동으로 번졌다. SPC 계열 파리바게뜨 가맹점협의회는 불매로 인해 전국 가맹점 평균 매출이 20%나 감소하였다고 밝혔으며, SPC 삼립의 포켓몬 빵은 대형마트 기준 매출 신장률이 10% 줄었다. SPC는 앞으로 3년간 총 1000억을 투자해 안전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돌아선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SNS 사용자는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다며 이번 크리스마스는 SPC에서 케이크를 사지 말자는 글을 게시했다. 이러한 SPC 불매는 동네 빵집을 이용하는 지역 상생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일상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우리 동네의 케이크 맛집을 소개한다.


1. 키에이크

 강원 춘천시 동내면 외솔길19번길 49-22 상가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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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이크의 케이크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사용하거나 그 계절의 맛을 담은 시즌 한정 메뉴가 나온다. 올겨울은 피스타치오 무스 안에 딸기와 애플민트 젤을 넣은 무스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케이크의 모양이 예뻐 눈으로 보는 맛도 있다. 최근 새로 나온 메뉴 중 발로나 밀크 초콜릿을 이용한 무스케이크 안에 딸기와 초콜릿 시트가 들어간 케이크는 곰돌이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다. 딸기의 단면으로 케이크를 둘러싼 프레지에도 만날 수도 있다. 홀 케이크는 예약 주문으로 구입할 수 있다.


2. 빠띠쓰리 르물랑

 강원 춘천시 근화길15번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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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띠쓰리 르물랑의 케이크

 프랑스 디저트들을 만날 수 있는 빠띠쓰리 르물랑. 페이스트리처럼 여러 겹으로 된 파이 사이에 크림을 채운 밀푀유와 커피시럽에 적신 스펀지케이크에 커피 버터크림과 가나슈를 바르고 초콜릿 글레이즈로 덮은 직사각형의 오페라 케이크, 이 외에도 티라미수, 레몬 타르트, 마카롱 등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가 있다. 현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슈톨렌을 판매하고 있다. 슈톨렌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먹는 발효 빵으로, 빠띠쓰리 르물랑에서는 견과류와 과일 꽁피 등을 풍미 진한 다크 럼에 한 달 이상 절인 후에 만든다. 홀 케이크는 주문 제작으로 이틀 전 예약하여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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