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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지속가능성의 길을 찾는다

권영승 SDGs 시민기자 1 1704
기업형 새 농촌 만들기 마을 만들기에 선정
옛 추억의 마을 역사 사진을 모아 전시
동네 골목길 벽화 그리기로 하나 되어

“시에서 꽃모종을 나누어 주어 새 농촌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어요. 꽃을 심고 가꾸면서 같이 모여 식사하는 일도 많아지고, 주민들 간의 관계도 화목해졌어요.”

3년여 년 전부터 이장을 맡고 있는 함길식 천전2리 이장의 말이다.


둑길 및 자투리 공터 등에 꽃을 심기 시작하면서 함길식 이장은 마을을 더 활기차고 살맛 나는 동네를 만들어 마을을 변화시켜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기업형 새 농촌 마을 만들기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민들과 함께 공부하며 마을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공동 마을 밭을 경작하면서 고구마, 콩 등을 심어 수확했다.


처음에는 주민들의 우려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을 어르신들과 젊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함께 힘을 보태며 마을공동체로 하나됐다.


그동안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로 올해는 ‘기업형 새 농촌 도약 마을’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벽화 그리기와 옛 추억의 사진 전시회를 하게 됐고, 이달 10일에는 천전2리 골목 축제를 개최했다. 동네 길로 접어드는 어귀부터 추억의 사진과 벽화들이 눈길을 끌었고 주민들이 그린 벽화에서는 정겨움과 사랑이 넘쳐났다.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다.


벽화 그리기는 내년 봄까지 그릴 예정이어서 아직 빈 공간이 더러 눈에 띄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이들은 “벽에 하얀색 페인트를 칠할 때 주민들이 커피와 맥주, 음식을 가져와서 먹으며 함께 거들었고, 어떤 주민들은 돈을 가져와서 저녁이라도 사 먹으라 주시는 등 모두가 응원해 주어서 흥겨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길식 이장은 “앞으로 기업형 새 농촌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역량 강화 및 공동체 기반구축을 통해 농촌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며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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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모여 행사를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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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정성껏 그림이 마을 분위기를 마을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1 Comments
다정 2022.12.30 11:45  
정말  정감이 넘치는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