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청소년에게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길을 제시하다
미래세대의 역할과 지속가능발전의 실천방향 제시
지난 11월 3일 춘천시 청소년 수련원에서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강의가 열렸는데 특히 춘천지역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였다.
이날 강의는 제현수 전국지속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이 강사를 맡아 ‘지속가능발전은 시대의 요구이고 거스를 수 없는 당면한 현실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제 위원장은 “지속가능성은 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미래가치를 설계하고 추구해야 하는데 각종 선거에서 나오는 공약들이 개발 논리로 현재가치를 우선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강의에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다양한 문제, 국제적 이슈를 해결하고자 국제연합(UN)에서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와 이에 따른 세부목표 169개를 설정해 각국이 달성하도록 했다는 것과 이에 부응하는 정책들에 관해 설명했다.
17개 목표 중에서도 궁극적인 핵심 2가지 목표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라고 특히 강조했다.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불평등 해소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음을 역설(力說)했다. 또 투자자들도 ESG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ESG 경영이 기업의 평가나 금융기관 등의 투자 여부의 지표가 될 수 있어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참가자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나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내용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앞으로 실천 가능한 일부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기관의 또 한 참가자는 “강의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을 일상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센터에서도 후원 물품이나 홍보 물품을 제작할 때 친환경적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이용하여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제 위원장은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에너지로 지역에서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진정한 리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하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