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보고서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0 7 09.18 21:12

로이 스크랜턴 지음, 안규남 옮김. 고양시: 시프, 2023.

 

SDGs 독서모임은 춘천과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책을 읽으며 지속가능발전을 더 깊이 이해하고, 논의하고 실행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2024.01.22.()에 첫 모임은 강복희, 김상진, 김정태, 송현섭, 장지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에 김정숙, 심병화, 홍성숙, 황상원 네 분도 모임에 참여하셨습니다각자의 개성있는 목소리로 한 장씩 읽으니 책을 읽고 듣는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첫 번째 선택한 책은 로이 스크랜턴의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 태평양 사령관의 말을 인용하여, "전 지구적 기후변화는 테러와 중국인 해커, 북한의 핵미사일 등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그 어떤 위협보다 강력한 위협이다"라고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한 많은 정책 전문가, 기후학자, 국가안보 관료의 견해를 토대로, 중요한 것은 지구온난화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가 만든 이 뜨겁고 급변하는 세계에서의 삶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라고 단언합니다. 

 

인류가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류는 지금보다 해수면이 22.8m 높았던 3백만 년 전의 플라이오세와 같은 기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서 해저와 영구 동토층 아래에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녹기 시작하면, 인류는 지구의 남극과 북극 지방이 열대였던 56백만 년 전의 팔레오세-에오세 최대온난기와 비슷한 기후 현실에서 살게 될 수 있다고도 경고합니다.(이 당시에도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대기 중에 분출되며 지구 온도가 5도 상승) 

 

이 책은 1장 인간적 생태학, 2장 사악한 문제, 3장 탄소정치, 4장 투쟁의 강박, 5장 새로운 깨달음, 이렇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변화하는 기후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되겠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 읽은 시기: 2024.01.22.()~02.19()

참여자: 강복희, 김상진, 김정숙, 김정태, 송현섭, 장지순, 심병화, 황상원, 홍성숙(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