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두번째 열린 SDGs 페스타에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함께 했습니다.
SDGs 17가지 약속들을 설명하는 보드게임으로 함께 했어요!
대학의 탄소중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페스타를 마치며 한림대학교에서부터 춘천시청까지 걸으며 행진을 했어요~
페스타의 후기를 올려주신 SDGs 시민기자이시기도 했던 김희정님의 글을 옮깁니다~~~
사진은 향교 앞에서 진행했던 Die in 퍼포먼스입니다.
기후위기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SDGs페스타
11월 20일 한림대학교에서
기후 정의 실현 지역 청년 네트워크
“오늘, 잇다”와
춘천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지구까지,도착역은SDGs’
슬로건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한목소리 “를
냈습니다.
한림대 정문에서 시청까지 행진을 하며 진행된
청년들의 자유발언 속 절실함이
11월 차가운 저녁 공기만큼이나
마음 속 서늘함으로 남았습니다.
“피부로 느끼는 매일의 날씨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쟁, 폭우와 산불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로 비인간동물과 인간동물이 위협받는 소식을 들으면 언젠가 마주한 노래 제목이 떠오릅니다.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저는 솔직히 마침내 무사히 할머니로 늙은 제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이 무력감에 압도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 사회,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인식의 변화와 실천을 이끌고자하는 노력과 변혁은 용기와 끈기, 결단력을 끊임없이 필요로 합니다. 냉소와 자본주의의 타성에 젖어있는 일상의 해체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평화롭고, 죽임이 없으며, 포용적인 삶은 기존의 삶보다 느리고 불편하며 분명히 낯섭니다. 기존 구조를 바꾸지 않는 상황에서 개인의 힘만으로는 이런 새로운 방식의 삶이 지속성을 갖는 게 어렵습니다. 결국 개인의 끈기있는 실천에 구조의 재구성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있는 사람들과 함께 부지런히 대화해야 합니다. 나이, 지역, 소속, 성 구분, 장애여부 등에 상관없이 우리의 고민과 의지를 함께 나누며 적극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동료가 되어 하나의 큰 목소리를 내고 구조에 균열을 일으킬 울림을 만들어야 합니다. 회피와 외면에서 벗어나 경계 밖의 주변을 돌아보고 현실을 직면하세요. 그리고 변혁을 이끄는 이 움직임에 공감하신다면 부디 함께 해주세요.”
*
행사 마무리로 시청 광장에서
협동심·평등·우정의 교류를 의미하는
강강술래 퍼포먼스를 함께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희망을 품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는
연결의 힘을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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