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으로 춘천시 사회혁신기관(기업) ESG 실천 사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경기도사회적경제연구원 김민석 사업본부장이 경기도 사례와 더불어 중간지원조직의 ESG 및 혼합금융 추진전략에 대해 발제한 데 이어서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강익 센터장은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ESG 실천 추진전략을 발제했다.
김민석 사업본부장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설립된 배경과 경기도 사례를 소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연대와 협력을 토대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 가능한 기반 구축과 성장을 위해 경기도와 ESG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소셜임팩트펀드’는 모두 200억 원에 이르는 투자와 사후관리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목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선택과 집중은 하되 소외된 사람과 조직이 없도록 엄선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과를 통해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강익 센터장은 ESG 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소개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정책 변화에 구체적인 사업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 강원대 양오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강원대 지속가능혁신센터 이지수 연구교수를 비롯해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권가영 담당자, 춘천사회혁신센터 박정환 센터장,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상진 사무국장, 춘천두레생협 에너지카페 김선옥 센터장, 협동조합 판 오석조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병진 전략기획실장이 참여했다.
강원대 이지수 연구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의지라면서 춘천시가 실천 전략과 계획을 선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화도시센터 권가영 담당자는 “문화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기부 펀드를 조성할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이었다”라면서 “개별 조직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에 필요한 일들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박정환 센터장은 “요즈음 ESG가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아직 불투명한 상황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라면서 “수많은 개념이 생겼다가 이내 사라지는 세태에서 ESG 실천과제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 6월 ESG 조례가 제정되어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밝힌 이병진 전략기획실장은 “여러 가지 논의들이 진전된다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력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면서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의 ESG 실천에 대한 공동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윤재옥 시민기자